주말인 오늘,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
도심 산책로에는 꽃구경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하는데요.
기상 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와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 이혜민 캐스터!
[캐스터]
네, 청계천 하동매실거리에 나와 있습니다.
뒤로 보이는 꽃이 매화인가 보군요?
[캐스터]
네, 그렇습니다.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는 산책로를 따라 매화나무가 자리하고 있는데요,
따스한 봄 햇살에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.
완연한 봄 날씨에 이곳은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고요, 확실히 가벼워진 옷차림이 눈에 띕니다.
다음 주에는 기온이 더 올라서, 하루가 다르게 봄기운은 짙어지겠습니다.
다만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.
서울과 경기도 성남, 구리에는 건조경보가, 그 밖의 내륙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,
전국적으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서 건조한 날씨 속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.
아직 까지는 공기가 깨끗하지만, 밤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겠습니다.
수도권과 충청, 광주와 전북은 밤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'나쁨' 수준을 보이겠는데요,
이 지역과 강원 영서는 내일도 종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.
내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쌀쌀하겠습니다.
서울이 3도, 대전 0도, 광주 3도, 부산 7도 예상됩니다.
하지만 낮 기온은 오늘보다 2~3도가량 높겠는데요,
서울 15도, 대전 18도, 광주 19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무척 크겠습니다.
다음 주 중반쯤 전국에 단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요,
기온은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봄기운은 나날이 짙어질 전망입니다.
연일 건조한 날씨에 봄철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
주말을 맞아 산에 가실 때는 화기물 소지를 자제하는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.
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.
YTN 이혜민 (lhm9603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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